배우 이선균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온 배우 이선균 씨가 어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새 이씨의 빈소에는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우성, 이정재, 하정우 등 배우들의 침통한 표정을 볼 수 있었고

박찬우 변형주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이씨는 어제 오전 성북구의 한 야외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suv차량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신고 접수는 어제 오전 10시 10분쯤

신고자는 이선균씨의 매니저였습니다.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됐다는 내용도 포함입니다.

 

앞서 이선균씨는 24일 오전까지 경찰에서 19시간 동안 마약 투약 혐의등으로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변호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선균씨에 대해 부검을 하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이선균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립니다.

영장심사는 원래 지난 26일이었지만 여성이 돌연 불출석했고 이에 경찰이 구인장을 집행해 어제 여성을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