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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2 최종 승자는 제주댁 효녀 가수 양지은이었다.
준결승에 추가로 합격한 양지은은 최종 진까지 오르면서 만감이 교차한 듯 보였다.
처음에 호명했을 때는 울지 않고 소감을 잘 이야기하는 듯 보였으나 "가족들에게도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중학교 때 판소리를 시작한 양지은은 중요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였으나 아버지께 신장을 이식한 뒤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판소리를 그만두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스트롯 2에 간암과 당뇨 합병증으로 투병 중이신 아버지에게 힘이 되고자 도전을 했고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효녀 가수'라는 애칭을 얻었다.
"저희 아버지 너무 사랑합니다. 제가 신장 이식 수술을 하고 나서 후회를 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제 가족들에게 이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위 양지은 2위 홍지윤 3위 김다현 4위 김태연 5위 김의영 6위 별사랑 7위 은가은으로 투표 결과를 마감했다.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에게 직접 왕관과 트로피를 받은 양지은은 "아버지가 발이 불편한데, 계단이 있는 5층 집에 사신다. 1등 상금을 받으면 1층 집으로 이사를 시켜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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